한국노총이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노동조합 국제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을 준비했다.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원장 김성태)은 “급변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기에 올해 마지막 교육과정으로 국제화 실무교육을 준비하게 됐다”며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여주 중앙교육원에서 이같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세계노동운동사’와 ‘한국노총의 국제 활동과 방향’, ‘국제노동단체의 기능 및 역할과 선진국가의 노동조직 형태’, ‘세계화에 따른 노동운동의 역할과 대처방안’ 등 국제 노동정세의 흐름과 방향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아울러 외국생활 예절 배우기와 영어 배우기 및 실습 등 국제 활동에 필요한 실무적인 교육도 진행된다. 영어 배우기는 ‘영어캠프’에 참여했던 원어민 강사들이 나와 생활영어, 테마별 영어, 업무영어(국제회의, 국제교류, 국제행사 참석) 등 세 영역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조 간부들의 국제노동운동 활동에 대한 자질향상과 함께 폭넓은 시각으로 한국노총 국제활동을 바라보며 국제연대의식을 고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원은 기대했다.

교육원은 “이번 국제화 실무교육 과정을 통해 좋은 경험과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급 조직 국제 업무 담당자들과 기타 국제노동활동에 관심이 있는 간부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문의와 신청은 여주교육원(031-884-0676)으로 하면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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