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4일부터 조업을 재개함에 따라 노조도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4일부터 승용1공장(라노스), 승용2공장(매그너스, 레간자)가 재가동에 들어가며, 생산라인이 안정화될 때까지 1교대로 운영하고 1공장은 주4일, 2공장은 주5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조합재개에 따라 대우차노조(위원장 김일섭)는 다가올 구조조정에 대비해 조합원 교육에 나서는 한편, 경영혁신위 분석팀을 가동해 12월 중순전 노조안을 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5일 오후2시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공장정상화를 위한 조합원 교육'을 실시한다. 부도사태 전후로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동의서를 놓고 벌어졌던 상황에 대해 노조의 입장을 설명하고, 새로운 투쟁에 노조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합원들의 출근에 따라 김일섭 노조위원장은 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7일 합의서는 경영혁신위원회와 4자협의체를 통해 일방적 인력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고용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조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조합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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