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해고자들은 이번 600일 기념 투쟁문화제에 대해 그동안 지역에서 함께 투쟁해 온 노조 및 단체들이 참가해 지난 600일 간의 투쟁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송전탑에서, 타워크레인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던 동지들이 철창에 갇힐 때 우리는 이 투쟁을 승리로 끝내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지만 아직도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그 오랜 시간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투쟁에 함께 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600일을 기념하는 거한 잔치판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 해고자들은 현재 과천 코오롱 본사 앞과 구미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