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서울남부지청(지청장 박종선)은 북한 이탈주민(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셋넷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노동교육원에서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터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남부지청은 “이번 캠프는 한국에 적응하기 어려운 이들의 우리나라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남부종합고용지원센터의 직업지도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고용지원센터의 각종 직업지도프로그램과 새터민 대안학교인 셋넷학교 프로그램을 연계해 취업캠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캠프에서는 새터민 청소년의 능력과 적성을 파악,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적합한 직업과 진로를 선택해 이를 위한 학습, 자격취득 등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남부지청은 “이번 취업캠프를 계기로 새터민 청소년의 잡스쿨 등 직장체험프로그램 참여, 셋넷학교 수업과의 주기적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로지도와 취업알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