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가 30일 10만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공부문노동자 공동행동의 날을 진행하고 향후 양대노총 공투위 차원에서 전개되는 투쟁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공공연대는 30일 "한국통신이 각지부별로 오후 1시 총회를 개최했고 전국철도노조의 전조합원이 쟁의복을 착용하고 근무했으며 오후 1시부터 매시간별 10초씩 경적을 울리는 등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투쟁이 전국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다.

공공연대는 또 한국냉장노조는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민영화 저지를 위한 하루파업 집회를 가졌으며 35개 노조에서 오후 총회와 퇴근투쟁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순정 공공연대 공동집행위원장(정투노련 부위원장)은 공동행동의 날 행사에 대해 "전력노조의 파업유보로 서울역 집회는 없었지만 각 조직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투쟁이 전개돼 성공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독자적 집회보다는 5일로 예정된 양대노총 공동집회 등 양대노총 공투위 차원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집행위원장은 또 "양대노총 공투위를 공공연대가 뒷받침해 공공부문 구조저지 투쟁을 큰 틀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연대는 연대의 틀을 유지한 채 공투위 집회를 주도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공공연대가 노동계의 투쟁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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