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공익사업장인 보건의료노조 아주대병원지부(지부장 이경래)가 직권중재에도 불구하고 지도부의 구속을 각오하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는 30일 저녁 9시 병원측과 마지막 교섭에 들어가며 "마지막 교섭에서도 회사의 진전된 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1일 7시 30분부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직권중재가 예상되지만 지도부의 구속을 각오하고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는 응급실과 병실에 최소인원은 배치하기로 했다.

노사가 마지막 쟁점에서 풀어야 할 쟁점은 노조 전임자 문제와 인사·경영참가, 그리고 임금인상 등이다. 노조는 전임자 6명과 인사위원회 노조 참가, 15.2%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병원측은 임금 지급하지 않고 전임자 3명, 노조의 인사·경영참가 불가, 5%임금인상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 27일∼29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92.5% 참가 87%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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