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김기영)는 30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조합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정부는 철도 민영화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철도 민영화방침에 대해 납득할 만한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15일부터 2만5천여조합원은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노조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집행부 회의를 갖고 오는 12월 3일까지 전력산업구조개편 추진을 둘러싼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고 다음날인 12월 4일 국회 산업자원위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 관련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연대조직인 ‘공공연대’ 주관으로 서울역광장에서 개최하려던 집회는 한전노조 파업유보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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