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동조합협의회(공공노협)과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 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공연맹)의 연대조직인 공공부문 노동조합 연대투쟁대표자회의(공공연대)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일 전력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오는 30일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연대측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9층 중앙노동회관에서 열리는 노동부장관과의 대표단 면담에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및 재매각 철회 ▲관치경영 철폐 ▲일방적, 획일적 구조조정 중단 ▲중앙노사교섭기구구성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전력 노사교섭이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을 ‘공공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공공연대 소속 조합원 24만명이 각 사업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가진 뒤 반민주적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항의하고 불복종을 결의키로 했다.

또 이날 한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공공연대 소속 수도권지역 조합원들은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에서 전력노조 파업사수와 반민주적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공공연대 투쟁집회’ 를 가질 계획이다.

내달 5일 양대노총은 모든 단위사업장에서 시한부 경고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내달 8일에는 도시철도노조 전면파업, 내달 15일에는 철도노조 파업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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