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시험에 응시자가 4년 새 3배나 증가하는 등 공인노무사가 인기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시한 제15회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 3,072명이 응시, 지난해보다 43.5%가 증가했다.

응시자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1,035명, 2003년 1,405명, 2004년 1,650명, 2005년 2,140명, 2006년 3,072명이 응시, 해마다 20~30% 가량 증가해 4년 새 3배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응시연령은 30대가 49.2%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20대가 39.6%, 40대가 9.9%, 50대가 1.3%의 순을 차지했다.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30대가 갈수록 시장이 커지는 공인노무사 자격증 시험에 주로 도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인노무사제도는 1985년 도입돼 97년 111명의 첫 합격자를 배출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1,30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사무실을 내 노동자 권리구제 상담·지도, 노사분쟁 조정, 고용·산재보험 업무대행을 하거나 기업체에 취업해 노무관리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매년 실시되며 올해는 1차 시험 결과를 다음달 3일 발표하고, 8월과 10월에 2, 3차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6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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