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오석규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16일 오전 평택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평택지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과 법원은 혐의 사실을 일절 밝히고 있지 않고 있으나, 한 소식통에 의하면 최근 뇌물수수 혐의사건과 관련해 회사쪽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에 대해 조사가 진행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비리 혐의가 포착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오 위원장뿐 아니라 역대 노조에 걸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에 있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