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6.26 수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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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변호사와 함께 하는 원정시위대
- 미국 워싱턴으로 원정시위를 떠난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단들이 미국의 시위 등에 관한 법을 자세히 알기 위해 현지 한국인 변호사를 집회에 동참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죠?

- 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원정시위대가 출국하기 이전부터 불법행동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이라는 엄포를 놓았는데요, 이에 따라 원정시위대는 현지 한국인 변호사를 통해 미국 집시법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마찰을 피하면서 효과적인 시위를 벌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같은 소식은 미국에서 돌아온 백헌기 사무총장이 전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의 시위를 보장하면서도 철저하게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지에 있는 한국인 변호사 두 명이 원정시위대와 함께 직접 집회에 참여하면서 이에 대한 통제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 한국 원정시위대는 지난 홍콩 WTO 반대시위에서도 홍콩 경찰에 억류돼 3개월 동안 돌아오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위대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한국 민중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면서도 무사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조 가입하면 해고” 용감한(?) 재향군인회

- 재향군인회 모 인사가 얼마 전 공개석상에서 “재향군인회가 친목단체인데 무슨 노조냐"면서 "노조에 가입하면 합법적으로 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재향군인회노조가 최근 사무직까지 조직을 확대했는데 상당히 부담을 느낀 모양입니다.

- 당연히 부당노동행위입니다. 요즘도 이렇게 노조를 대하는 사용자가 있다니 참 난감합니다. 얼마전에 박세직씨가 재향군인회 회장이 됐죠. 대장도 바뀌고 했으니 화합해서 멋진 조직을 만들면 될 텐데 왜 이렇게 나올까요.

- 노조는 이 발언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조합원들이 좀 미온적이라고 하는군요. 노조 위원장이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사과를 받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노조를 무시하는 발언이 나올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본때를 보여줘야죠.

제네바에서 본 한국 투쟁조끼

-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95차 ILO총회에서 한국대표단이 가져 온 투쟁조끼가 인기라고 하지요?

- 예, 한국대표단은 현지에서 한국정부에 대한 요구를 담은 녹색, 붉은색, 푸른색의 노조조끼를 여러 노동자대표들에게 전달함은 물론, 대표단 자신들도 항상 그 조끼를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 최근 민주노총 대표단이 국내로 보내 온 사진을 보면 조끼를 입은 대표단이 이상수 장관 등 정부 대표단과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도 눈에 띠어 이채롭기 까지 합니다.

- 한국에서도 정부 건물이나 노사정이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 노조 조끼를 입고 출입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닌데요. 국제노사정회의에서 국내 투쟁조끼를 보는 외국 노사정 관계자들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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