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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합법화 이후 첫 선거운동 본격화구속됐던 조희주, 김은형 후보 석방으로 선거전 활기…지역유세 돌입
전교조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속돼 있던 기호 2번 김은형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지난 17일 보석으로 석방된 데 이어, 기호 1번 조희주 위원장 후보가 지난 24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됨에 따라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교조 중앙선관위가 지난 15일 유세일정을 확정 통보해 두 후보팀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지역을 시작으로 선거유세에 들어갔다.

이번 9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는 전교조 합법화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전교조 지회, 분회 단위 투표구에서 조합원 직접 선거에 의해 실시된다.

기호 1번 조희주·문성호팀(위원장·수석부위원장)과 기호 2번 이수호·김은형팀은 7차 교육과정 등에 맞서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과 현장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보였으나, 합법 1기 전교조에 대해서는 약간의 입장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4명의 후보는 모두 해직교사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기호 1번 조희주 위원장 후보(49세)는 전교조 서울지부 초대 초등지회장 등을 역임하고 출마당시 전교조 서울지부장으로 지난달 전교조 선봉투쟁 때 구속되기도 했다. 문성호 수석부위원장 후보(45세)는 전교조 대전지부 공립중등 지회장 등을 역임하고 출마 당시 대전지부장을 맡고 있었다.

기호 2번 이수호 위원장 후보(52세)는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출마 당시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김은형 수석부위원장 후보(44세)는 서울국어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했고, 출마 당시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으로 조희주 후보와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석방됐다.

△기호 1번 조희주·문성호 후보…"단협 실패한 지도부 바꿔야" 기호 1번팀은 합법 전교조의 첫 단체교섭에서 실패한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중과 함께 투쟁해 온 사람들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호 1번팀은 '신자유주의 반대! 공교육 강화!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는 참교육! 조합원에게 책임지는 지도부!'를 내걸고 7가지 공약을 밝혔다.

첫째, 교사의 노동기본권 강화, 전교조의 지도력과 집행력, 정치력강화, 정책역량 강화, 조합원 교육선전체계 확립을 통해 힘있는 교원노조를 만들겠다.

둘째 7차 교육과정 중단 및 자립형 사립학교 반대 등을 통해 참교육과정을 실현해나가겠다. 셋째 교종안을 무산시키고 교육노동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이룩해나가겠다.

넷째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학교자치 강화 등을 통해 신자유주의 교육개혁안을 밀어내고 진정한 교육대개혁으로 나가겠다.

다섯째 통일, 환경, 인권, 성평등 문제 등 참교육 실천운동. 여섯째 초등과 사립의 차별여건을 없애는 등 급별, 영역별 자율성과 독자성 보장 일곱 번째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운영 등이다.


△기호 2번 이수호·김은형 후보…"성과는 계승, 오류는 지양, 한계는 극복해야" 기호 2번팀은 전교조 합법화 1기의 성과는 계승하고 오류는 지양하며 한계는 극복하자며 '교사에게 자존심을! 학생에게 참교육을! 국민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요구호를 내걸고 있다. 기호 2번은 9가지 공약을 밝혔다.

첫째 강력한 대중투쟁으로 교섭구조를 바꾸고 노동기본권 쟁취.

둘째 교과, 통일, 환경 등 참교육 실천 사업 강화.

셋째 7차 교육과정 저지 등 참교육 실천 기반 강화.

넷째 실천적인 통일교육으로 통일시대 앞당기겠다.

다섯째 현장활동 중심으로 조직운동 쇄신.

여섯째 여성조합원 진출 통로를 열고 각급 단위 요구 수렴.

일곱 번째 학교자치와 교육민주화 실현.

여덟 번째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 정책역량 강화,

아홉번째 노동연대, 교육연대, 국제연대 활동 등이다.



송은정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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