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노조(위원장 김일섭)는 24일 부평본사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27일 오전까지 사측과 협상을 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27일 협상에서 진전이 없으면 즉시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투쟁방침을 세우기로 하고 이날 회의에서 쟁의발생결의를 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작된 회의 도중 일부 대의원들이 27일 협상 결렬 이후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자는 안을 내 한때 총파업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군산. 창원공장 소속 일부 대의원들이 '부평의 파업은 의미가 없으며 군산. 창원의 파업은 현실적으로 당장 불가능하다'는 반대의견을 보여 파업방침이 철회됐다. 한편 한국전력 노조는 오는 29일까지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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