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24일 출범하면서 언론노동자들이 하나의 깃발아래 모이게됐다.
이날 출범식은 언론노련 산하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출판·인쇄 노동자들 1만 4천명(80%)이 언론산별로 조직을 전환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언론산별노조 최문순 초대위원장은 "산별노조를 강화하고 완성하는 2차 대장정에 나선다"며 "언론산별노조는 이 땅의 언론인들이 시민 또는 대중·민중의 언론인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는 조직적 틀거리로 특정집단이나 개인의 특수이익이 아닌 보편 이익을 추구하는 언론인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도 산별노조 출범을 축하하며 "단일노조로 정부와 자본에 대응할 수 있는 힘있는 조직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제17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산별노조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창립 발기인 129명 중 93명(72.1%)이 참여해 91표 찬성(97.8%), 언론노련 대의원 177중 102명(67.7%)이 참여 101명 찬성(99%)으로 초대산별위원장·제8대 언론노련 위원장에 최문순 단독후보, 수석부위원장 전영기 언론노련 산별집행위원장이 당선됐다.

또한 회계감사에 김교만 문화일보·이호준 교육방송 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와 함께 △산별전환에 대한 규약개정 △'전국언론노동조합' 명칭 확정 △매체·지역·직종별 협의회 설치 △조합원 50인당 대의원 1명 배정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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