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노조(위원장 송영기)가 온세통신 매각과 관련 M&A의 조기 매듭과 경영정상화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관련된 모든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은 개인정보 유출, 매출감소 등 경영악화의 모든 책임은 무능한 현 경영진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최근의 급격한 매출하락, 개인정보 유출 등 말기적 도덕해이 현상은 무능한 경영진에게서 비롯된 것으로써 온세통신의 향후 경영정상화에 심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노조에서 모든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하루라도 빨리 M&A를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하는 길 만이 온세통신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법정관리인에게 △M&A 조속한 마무리 및 회사 경영 정상화 조치 △전직원들이 사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법정관리인에게 수차에 걸쳐 고용보장을 포함한 단체협약 체결, 승진인사 단행 등을 요구했음에도 해결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세통신은 2003년 일시적인 유동성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2월 기업매각을 추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비스타를 선정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29일 MOU(양해각서)체결을 거쳐 최근 상세실사를 종료하고 이달 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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