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29일 총파업을 앞두고 12개 노조가 찬반투표를 끝내는 등 93개 노조가 투표진행으로 분주한 분위기다.

현재 신화·삼익·동두천 등 10개 노조의 찬반투표 용지가 연맹에 도착한 상태고 우방·한양이 단위노조에서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건설산업연맹 산하 93개 노조가 일제히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중이다.

이번 연맹 투표는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24일까지 진행됐고 기업노조인 경우 지방 현장 투표 용지가 본조로 올라오는 시간 등을 감안, 연맹과 단위노조가 각각 개표해 27일 오후 정도에 찬반투표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연맹 관계자는 밝혔다.

연맹에서도 총파업을 염두에 둔 찬반투표가 처음이니 만큼 이용식 위원장은 주요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며 간부 간담회를 열고 포항노조 등 단위노조에서 실시한 대의원대회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연맹 최명선 선전부장은 "투표율이나 찬성율은 높은 수치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총파업으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오는 27일 긴급중앙위를 갖고 총파업 관련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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