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치러진 ‘금융노조 2006년 보궐선거’ 결과, 단일 후보로 했던 김동만 후보조가 8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이낙원 보궐선거 선관위원장은 2일 “금노 선거규정 44조에 의거해 김동만 위원장 후보, 이강선 수석부위원장 후보, 김동섭 사무처장 후보가 금노 2006년 임월보궐선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당선자로 확정됐다”고 공고했다. 잠정 개표 집계결과 김동만 후보조는 총유권자 7만8,523명 중 6만1,201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5만1,996표를 얻었다.


이날 금노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 행사에는 금노 소속 간부 1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당선된 임원들을 축하했다. <사진>

김동만 위원장 당선자는 수락 연설에서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준 지부대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순간부터 금노의 골을 메우고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선 수석부위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김동섭 사무처장은 “대자본의 공세에 금노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며 “2006년 공단협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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