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중소기업 노동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학습조직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노동부는 “중소기업도 이제 일과 학습을 동시에 실시하는 학습조직화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학습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능력개발 분야에도 양극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노사협의를 통해 학습조 도입 등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축하는 경우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석원산업(주) 등 모두 123개 중소기업의 노동자 1만명의 학습활동에 78억원을 투입해 지원하며, 1개 기업당 최대 1억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참가 중소기업은 규모별로 노동자 50인 미만이 50개(40.7%)로 가장 많았고, 50~99인 34개(27.6%), 100~199인 23명(18.7%)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1개(58%), 사업서비스업 27개(22%) 등이고, 학습조직 지원유형은 학습조 123개, 우수학습활동 123개, 학습공단 구축 92개, 컨설팅 60개 등이다.

노동부는 중소기업 학습조직지원사업을 올해 중소기업 123곳에서 2007년 200곳, 2008년 300곳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