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자 가운데 3명 중 2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은 올 대학 졸업자 2,3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3%만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의 33.9%, 여성의 32.8%가 취업에 성공했다.

전공별로는 모두 30% 내외의 취업률을 보였지만 졸업 후 공무원시험 준비가 많은 ‘법정·행정 계열’의 경우 16.4%로 가장 낮았다. 취업성공자들은 취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자격증(2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아르바이트·인턴 등 경력 관리(22.7%), 전공 및 학점(20.2%) 등이 뒤를 이었다.

미취업자 가운데 71%는 현재 취업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가운데 공무원시험 준비자는 7%에 달했다. 미취업 대졸자 가운데 78.9%는 졸업 후 생활비와 취업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