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가 지난 1/4분기 동안 14.0%의 취업률을 보이는 가운데 이용자의 70%가 100인 미만 중소기업 노동자로 나타나 실적이 점차 늘고 있다.

20일 노동부와 센터에 따르면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는 노동부가 사업을 지원하고 한국노총과 경총이 공동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28일 출범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무료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전직 사각지대에 중소기업 실직 또는 이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및 기업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전직지원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재취업센터의 무료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구인기업도 잡매칭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3월 동안 개인 전직지원 신청자 913명 중 780명이 현재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106명과 창업 3명 등 모두 109명(14.0%)이 구직을 했다. 기업회원의 경우도 279개 기업이 회원 가입한 가운데 구인신청자수는 81명(15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84.2%(657명)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가 64.1%로 가장 많았다.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 사업장이 70.3%를 차지해, 당초 중소기업 퇴직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는 사업계획이 잘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국내 어려운 노사관계 여건에도 고용문제에서 노사가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 취업률 20%(4,100명)을 목표로 무료 전직지원서비스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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