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기금의 자산운용을 위한 전문가를 특별채용키로 했다. 17일 노동부는 여유자산 운용에 정통한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고용·산재보험 여유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할 자산운용전담소팀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동안 고용·산재보험 여유자산 운용은 채권연구원을 통해 연간·분기별 자산운용계획 수립과 아웃소싱 및 평가·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관리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천억원 이상 사업성 기금의 자산운용 평가 결과, 고용보험기금이 1위, 산재보험기금이 2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에 좀더 발전적인 운용체계를 갖추기 위해 자산운용 전문가를 특별채용 한다는 것으로, 민간전문가를 계약직 공무원(5급 사무관급)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응시자격은 관련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석사 3년 경력, 학사 5년 이상 경력 등이며, CFA(국제재무분석사), FRM(재무위험관리사), 운용전문인력 등의 자격증과 각종 연기금 운용 경력자는 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노동부 고용보험정책팀(02-502-2713)으로 접수하면 되고, 지원자에 대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다음달 중에 채용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용·산재보험기금 여유자산은 총 6명으로 구성되는 자산운용전담소팀이 담당하며 투자전략·아웃소싱·리스크관리·자금관리 등의 자산운용 프로세스별 전담자가 지정돼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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