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노조 등 전비연 사내하청대표자회의가 18일부터 20일까지 상경투쟁을 진행한다. ‘정몽구·정의선 구속 및 경영권 박탈, 현대-기아차 비정규직노동자 전원 정규직화’를 촉구로 진행되는 이번 상경투쟁은 오는 19일 금속연맹이 현대차 양재동 본사 항의방문 상경 투쟁계획과 맞물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이들은 이번 상경투쟁에서 정몽구·정의선 구속을 촉구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전원 정규직화의 정당성을 선전, 불법파견 및 현대기아차 그룹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폭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투쟁을 통해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공동투쟁을 조직하겠다는 것.

상경투쟁 기간 이들은 KTX 승무지부 및 한국합섬, 학습지노조 등 서울지역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하고 19일에는 정몽구 자택 항의방문, 현대차 본사 항의 방문, 20일에는 대검찰청 앞에서 정몽구, 정의선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비연 사내하청대표자회의 소속 노조는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현대차 아산 사내하청비정규직지회,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기아차 화성 비정규직지회, GM대우 창원 비정규직지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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