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은 GM대우 창원공장 앞으로.” 전비연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가 15일 GM대우 창원공장 앞 집중투쟁을 결의하고, 14일과 15일 금속연맹과 지역의 연대투쟁을 요청했다. 민주노총 순환파업 마지막 일정인 14일 금속연맹 총파업을 영남지역에서는 창원공장 집중투쟁으로 전개하자는 제안이며, 고공농성 후 세번째 주말 공장 진입투쟁이 될 15일 집회에 지역의 결합을 호소한 것이다.

15일이면 고공농성 25일째. 이때까지 교섭이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대규모 연대투쟁이 성사된다면 오는 20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총파업을 앞두고 투쟁을 고양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는 “노동자가 주인이어야 할 현장이 회사에게 빼앗겼는데 교섭이 가능할 것인가”라고 묻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현장을 찾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또 이들은 “민주노총 60만 조직이 있는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힘이 아니라 의지와 실천”이라며 “고공농성단이 끌려 내려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면 용역깡패들의 저지선을 뚫고 현장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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