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영재)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해고자 전원복직과 확약서 이행을 촉구하는 전국순회선전전을 오는 7일까지 실시한다.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원하청 노동자들에게 현대하이스코의 비정규직회 탄압과 투쟁을 알려내고 힘있는 연대와 단결을 호소하기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전국순회선전전을 기획했다.


지부는 이번 전국순회선전전 동안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의 핵심요구인 ‘확약서 이행’과 △4조3교대 실시, △해고자 전원복직 △노조활동 보장 △손배소송 즉각 철회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대차그룹과 현대하이스코가 빠른 시일안에 확약서 이행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을 경우 지난해 하반기 투쟁 이상의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전국순회선전전은 첫날인 3일 현대차 울산공장, 4일 기아차 화성공장, 5일 기아차 소하 공장, 6일 서울 현대차 양재동 본사 및 현대차 전주공장, 7일 기아차 광주공장 및 금호타이어 등을 순회한다. 김영재 지부장을 비롯해 15명으로 구성된 이날 순회단 각 공장별 출퇴근 선전전을 비롯해 현대차 본사 앞 선전전, 및 각 노조들과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

전국순회선전전에 앞서 지난 3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들은 "우리는 4월 안에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4월 투쟁의 시작인 전국선전전에 이어 오는 27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지역연대 총파업에 맞춰 비정규직지회 또한 모든 것을 걸고 끝장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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