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답게 살고 싶다." 76일간 거리에서 파업을 벌였던 울산건설플랜트노조의 투쟁 기록을 영상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이종화)는 지난해 비정규직 투쟁을 민주노총의 단위노동조합과 함께 공유하고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및 벌금 등 노조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때려 : 2005년 울산건설플랜트 제작일지’<사진>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파업으로 인해 박해욱 전 위원장 등 4명의 간부들이 구속되고 손배가압류 26억원, 병원비 및 변호사비 등 1억8천만원, 현재까지 120여명에 대한 벌금 1억8천만원 등으로 지난해 파업으로 3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노조 통장마저 가압류돼 조합원들이 조합비를 직접납부, 재정이 취약한 상태다.

영상물은 플랜트노동자들의 삶과 2005년 파업투쟁, 그리고 새로 선출된 2기 임원과 함께 이후 투쟁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45분 분량의 비디오 테입과 DVD를 각 1만원씩에 판매한다.

문의 : 울산건설플랜트노조 052- 269-0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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