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노조 연대투쟁 대표자회의(공공연대)는 '대정부교섭단'을 구성해 대정부 직접 교섭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연대는 21일 전력노조 사무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공공연맹 2명과 공공노협 3명으로 대정부교섭단을 구성하고 계획된 투쟁일정을 점검했다. 공공연대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총리실에 교섭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공공연대는 이날 회의에서 당초 계획돼 있던 22, 23일 국회앞 천막농성을 국회 공전과 상관없이 진행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공공연대는 22일 오후 3시 공공연대 간부 1,000여명이 집회를 갖고, 오후 4시쯤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 천막을 설치해 공공연대 대표자 등 16명이 천막농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국회 앞 천막농성을 불허하고 있는 경찰측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역에서 개최하는 공공연대 2차 집회에는 2만5천명을 동원할 계획이며, 집회 후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부분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30일 공동행동의 날과 관련해서 전력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수도권 조합원들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전력노조의 파업을 엄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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