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로 예정된 전력노조의 총파업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와 철도노조(위원장 김기영)가 각각 20일, 21일 성명을 내고 "전력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연대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노조는 "전력노조의 투쟁은 국가기간산업을 민영화하려는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정책에 맞서는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의 투쟁이다"며 22일 공공연대 지도부의 국회 앞 단식천막농성과 26일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공기업민영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정부가 민영화를 강행한다면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함께 결사항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4일 파업에 돌입하는 전력노조와 다음달 8일 파업에 돌입하는 도시철도 노조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정부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27일∼29일 3일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다음달 15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정부가 전력노조와 도시철도노조의 생존권 사수 투쟁을 공권력으로 침탈할 경우 즉각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노조와 철도노조가 전력노조의 파업에 강력한 연대투쟁을 밝힘에 따라 하반기 공공연대의 구조조정저지 투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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