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올해도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의 처리와 산재보상과 관련한 각종 법제도 및 보상활동, 산재예방활동에 대한 교육에 나선다.

한국노총은 “산재예방과 보상에 대한 노동조합의 역량강화와 전문 간부들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제6기 산재보상학교를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노총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왔던 산재보상학교는 매년 2회씩 열려 지금까지 350명이 넘는 활동가들을 배출해 왔다.

올해도 산재보상학교가 오는 22일부터 2박3일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다. 이번 학교에서는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2006년 노동운동의 정세와 과제’에 대한 강의에 나서며, 원종욱 연세대 의대 교수와 안연순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각 ‘직업 관련성 질환의 예방과 보상’, ‘직업병의 예방과 보상’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산재보상 실무로 ‘산재보험제도와 보험급여’, ‘이의신청과 민사배상’ 등에 대해 김완식 열린인사노무법인 공인노무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지난 산재보상학교와 마찬가지로 ‘모의 산재법정’과 ‘분임토의 및 발표’ 시간을 두어 참여자들이 직접 이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난 교육에 대한 평가를 반영해 상반기에는 일반과정, 하반기에는 고급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하반기 고급과정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됨으로 일반과정에 참여할 이들은 이번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까지이며, 문의는 산업환경연구소(전화 02-6277-0113)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