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산재의료관리원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기업별노조 체계로 존재하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보건의료노조로 조직형태 변경안이 가결될 경우 대정부 교섭을 통해 산재의료관리원의 공공성 확보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근 서울대병원 등 일부 지부의 탈퇴로 산별노조 전환을 우려하는 조합원들도 있었으나 지난 1년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꾸준한 대화와 교육을 실시해와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재의료관리원노조는 산별전환 안건이 가결되더라도 규약개정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올해부터 당장 산별교섭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병원노련은 현재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 외에 8개 기업별 노조가 가맹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