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하 동지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용득)’는 16일 오후 2시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수원지검 성남지청 근처인 단대파출소 앞에서 ‘진실규명과 불법행위자 처벌을 위한 성남지청 및 노동부 규탄대회’를 열고 “하남시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검찰과 노동부에 수사절차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지난 9일 하남시와 ‘청소업무 위탁추진 중단’ 등에 합의한 바 있는 비대위는 “그러나 수년 동안 검찰과 노동부가 하남시 불법행위를 비호해 온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였으나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책임회피와 무성의로 일관했다”며 “이에 대한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지난 13일 성남지역지부에서 열린 4차 비대위 실무회의에서 하남시청 외에 유병하 위원장의 분신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성남지청과 성남노동사무소에 대한 규탄투쟁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들은 “우리도 제2, 제 3의 유병하가 될 수 있는 만큼 단결된 힘으로 투쟁해야 한다”며 “자체 감사를 통한 진실규명과 함께 검찰 및 노동부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후 성남노동사무소까지 가두행진을 한 후 해산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