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을 방문, '퇴출 사업장 선정기준'의 부당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건설산업연맹의 배명호 부위원장과 퇴출사업장 노조대표들은 이날 면담에서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장에게 "어떤 기준으로 퇴출사업장을 선정했는지 밝히라"며 퇴출사업장 선정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대동건설노조는 6월말 기준 당기순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며 퇴출기업 선정의 부당성을 논박하는 근거 자료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측은 "채권은행단이 결정한 사안"이라는 답변과 함께 대농건설노조의 자료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건설산업연맹은 지난 16일 건설협회와 첫 공식면담을 갖고, 건설산업 침체와 관련한 협회측의 강력한 대 정부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협회는 노조와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건설산업연구원 통한 내용적 공유, 정책적 논의에 대한 실무적 창구 공식화에 대해 공감하고 협회차원의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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