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투표방해를 주장해 온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김종철)가 17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27일까지 연장했다.(본지 14일자 참조)

지난 8일부터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노조는 16일 공고를 내고 "지난 일주일간 사측의 관리자들과 경비들의 시비와 폭력을 물리치고 투표성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들이 많다"며 "투표기간을 10일 연장해 투표를 꼭 성사시키고 악질 노무관리자들을 몰아내자"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또 "많은 조합원들이 사측의 감시망을 벗어나 주거지역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며 투표소를 주거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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