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충북도지사는 당시 범도민대책위와의 면담 과정에서 최근 20여일째 단식농성과 하이닉스반도체 서울사무소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하청지회 근로자들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이 지사는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 근로자 문제는 남은 6개월의 임기 동안 마무리 하고자 하는 세 가지 주요과제 중 하나”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범도민대책위와 공동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태 해결과 관련해 구체적 안을 제출한 것이 아니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한 것일 뿐”이라며 실무협의회 구성과 관련한 과대해석을 우려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금속노조 역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 차원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조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을 결의, 오는 24일 노조 차원의 결의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현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반도체 서울사무소 앞에서 지회 차원의 노숙농성도 7일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