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인 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의 조합원 교육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일 강사단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합원 교육에 들어가 이번 단협의 주요 요구안과 노조의 투쟁방법, 투쟁전망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대표적인 공기업 구조조정 사례인 일본철도와 옛 한국통신인 KT의 구조조정 과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각 지방본부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단협과 구조조정, 비정규직 문제가 주요 교육 내용으로 정해져 있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대기업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 또는 비정규직이 연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철도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조는 1월 한달을 조합원 교육집중기관으로 정하고, 2월은 전조합원 실천 투쟁을 중심으로 한 투쟁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될 확대쟁의대책위원회 수련회를 기점으로 역사 내 포스터 부착, 열차 내 선전물 배포 등 대국민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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