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질문을 통해 경제상황인식과 기업자금사정의 현황 및 대책, 기업 구조조정문제, 정보화추진 실태, 공공부문 개혁추진, 금융감독원 개편방향, 지방경제활성화 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김민석, 한나라당 임태희, 민국당 한승수 의원은 우리 경제가 중남미형 경제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물었고 민주당 곽치영 의원은 국가 및 기업의 정보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동결하면서 어떻게 실업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느냐"고 따졌고 김택기 의원은 대북 무연탄제공과 개성지역 무연탄공장 건설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들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해야 하며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국정실패를 책임지고 즉각 총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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