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위원장(60)은 남쪽 운수노동자대표들과 만난 소감에 대해 “이미 통일이 된 것 같다”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물론, 남쪽 운수노동자들도 하나가 돼서 북쪽과 교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철도와 화물 등 남쪽 운수노동자들의 투쟁 소식을 알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단결하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운수수산직업동맹에 대해 설명해 달라.

“11만8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있다. 조선노동당의 정책과 선군정치, 강성대국 건설에 대해 노동계급에게 선전하는 것을 임무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6·15 공동선언의 성과를 해설하면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 처음으로 남북 운수노동자 대표들이 만났는데.
“지난 11월30일 조선직업총동맹 창립 60주년 행사가 있었다. 다른 나라 노조들이 많이 참가했지만 남쪽에서는 오지 못해 안타까웠다. 이렇게 만나니 통일이 다 된 것 같다. 통일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6·15 공동선언 이후 교류가 많아지고 통일의 전망이 확고해지고 있다. 계속 만나서 의사를 밝히다 보면 같은 민족으로서 이해가 갈 것이다. 단결하면 통일이 된다. 남쪽에서도 통일세력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빨리 한국노총, 민주노총, 운수노동자들이 하나가 돼서 교류하면 좋겠다.”

- 남쪽 운수노동자들 소식을 알고 있나.
“철도, 화물 등의 투쟁과 남쪽 정부의 탄압을 알고 있다. 최근 민주노총의 투쟁 소식도 들었다. 노동자들이 단결하면 반드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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