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연구전문노조 영화진흥위원회지부(지부장 권오기·영진위지부)가 오는 22일 전면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영진위지부는 지난 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87명 가운데 86명(99%)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킨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해 온 노조는 지난 5월과 9월 합의했던 성과급 112% 지급에 대해 사쪽이 90% 지급만을 주장, 임금동결 입장을 고수하자 지난 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상태이다. 지난 15일 노사는 최종 조정 기간 연장에 합의, 오는 21일 최종 조정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연차수당 15일분 보상(지난해 임협 합의사항) △성과급 112% 지급 △임금 총액대비 0.98%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기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영화진흥회 위원장의 사과와 사무국장의 징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하고 있다.

영진위지부는 지난 16일부터 매일 오후 6시 '모이자 투쟁'을 진행, 각 사업장별 집회를 갖고 있으며, 19일부터는 출근선전전에 들어갔다. 또 사쪽과 합의에 이르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22일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