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지난 11일 군산개정병원 이상용 이사장을 임금체불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지난 2년여동안 이사장의 구속을 위한 노조의 투쟁이 결실을 맺게 됐다.

김은혜 보건의료노조 군산개정병원지부장은 "작년 3월 병원휴업 이후 오랜 기간동안 조합원들이 고생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구속된 이사장을 지지하고 있는 이사회를 해산시키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병원정상화추진위원회를 꾸려서 시민병원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또 "어렵게 싸우고 있는 다른 노조들에게 힘을 주도록 이사장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사장이 작년 1월 부임한 후 임금체불과 고용승계 약속을 지키지 않기 위해 병원을 휴업조치 했다"며 병원 앞에서 이사장 구속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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