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생애주기계획’ 홍보에 나선다.

한국노동연구원 ‘해외노동동향’에 따르면 네덜란드 사회고용부가 추진하는 생애주기계획은 노동자들이 다양한 목적, 즉 육아, 교육, 여행, 안식년, 조기퇴직 등을 위해 저축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1년에 연봉의 12%까지 저축할 수 있고 이 자금에 대해서는 세금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사용하지 않은 휴가를 돈으로 계산해 저축할 수 있다.

이 자금의 최대한도는 연봉의 2배 액수이며 사용자는 이 자금에 추가적인 금액을 지원할 수 있다. 휴직여부는 사용자와 협의 후에만 가능하며 육아휴직과 장기요양휴직은 법에 의해 명시된 휴직제도로 이 제도에 포함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제도의 내용과 자신이 얼마나 저축했으며 휴직을 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개통됐다. 이 사이트에서는 노동자가 휴직을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두 가지 경우를 보여주면서, 휴직 가능 여부와 보다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특정한 시기에 특정기간 동안 휴직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지 계산해서 얼마동안 저축해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