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임원 선거에서 신만수 현 위원장<사진>이 재선했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제4기 임원선거를 실시, 기호 2번 신만수 후보가 기호 1번 기재호 후보를 125표 차이로 제치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신만수 위원장 후보는 총 조합원 1,345명 중 1,135명(84.4%)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28표를 얻어 55.3%의 지지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제4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임원으로는 신만수 위원장, 임철 수석부위원장, 김용도, 황성문 부위원장, 홍인수 사무국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 감사로는 김종복, 유순식 후보가 선출됐다.

신만수 위원장은 "3기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건하고 깨끗한 노조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2006년 예상되는 수많은 내외적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내부적으로 조종사노조에 대한 사쪽의 도발은 더욱 심해질 것이고 외부적으로 신노사관계로드맵의 법제화를 통해 노동조합의 손과 발을 묶으려 할 것"이라며 "이에 대처할 방법은 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가 하나되는 직종별 노조를 출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