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동섭)가 금융노조에서는 가장 먼저 지부보충협상을 타결지었다.
기업은행 노사는 28일 오전 종업원지주제 도입을 위한 재원마련, 고용안정 및 은행발전을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지부단협안에 합의했다.

기업은행 노사는 종업원 지주제를 위해 은행이 적정 금액을 출연키로 했으며 금액은 전직원 한달치 급여만큼을 주식으로 배정하는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또한 노사 각 4인이 참여하는 '고용안정 및 은행발전 대책위원회'를 꾸려 정부지분매각에 따른 고용안정대책, 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노사간 정보를 교류키로 했으며, 내년 12월31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임금인상률에서는 정규직은 기본급 대비 3.8%, 비정규직은 7.6%에 합의했다. 임금인상과 관련 기업은행지부는 "정규직의 경우 연차 8일분 환급, 시간외수당 30시간 추가, 호봉승급 등이 포함돼 약 8.4%의 인상효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의 경우 임금인상을 소급하지 않는 대신 통근비, 시간외수당 30시간, 추석 설 보로금 인상 등을 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채용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경조금 등에서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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