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공동으로 종합적인 전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는 28일 오전 여의도 하나증권 빌딩 5층에서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국회 환경노동위 이경재 위원장(한나라당) 및 여야 간사인 제종길 의원(열린우리당)과 배일도 의원(한나라당),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재취업센터는 지난해 2월 노사정위원회의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노사가 갖고 있는 기업 및 노동단체의 전국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직근로자에 대한 전직지원 서비스와 재취업 및 창업 지원,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DB구축 및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전문 상담인력 양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설된 센터는 국가적 과제인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단체가 자율적으로 실업극복 사업을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센터는 무료로 운영되며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과 노동자들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368-2300)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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