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경남서부건설노조 3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윤갑인재-김영래 후보조가 당선됐다.

노조는 지난 19일 999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임원선거 결과, 기호 3번 윤갑인재 후보조가 609표(61%)를 얻어 305표(30.5%)를 얻은 기호 1번 조평훈 후보조, 67표(6.7%)를 얻은 기호 2번 허대민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의 힘으로, 건설노동자의 단결과 전진’을 표방하고 나선 윤갑인재-김영래 당선자는 노동조합 단결, 조직화 확대, 대외협력 강화, 건설노동자 복지증진 등 4대 공약을 내세우고 출마했다.

윤갑인재 위원장 당선자<사진>는 지난해 42일간 임금협상 투쟁과 관련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2대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김영래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현 제관분회장 출신이다.

윤갑인재 위원장 당선자는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이다 보니 선거기간 동안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등 분회간 갈등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 노동조합 깃발아래 전 조합원이 더욱 단결해 건설노동자의 모범이 되고 보다 발전된 노조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갑인재 위원장 당선자는 "2006년 플랜트 단일노조 건설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현재 진행중인 하동화력의 조직화 투쟁 역시 하동군과 하동화력을 압박하는 선전전, 주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임원선거에서 부위원장으로는 송은규(용접분회), 김정섭 후보(배관분회)가 각각 59%, 52%를 얻어 당선됐으며 회계감사 박종옥(비계분회), 유현식(기계분회) 후보가 각각 75.7%, 66.8% 찬성률로 당선돼 앞으로 2년간 3대 집행부를 함께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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