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평가 저지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지역본부 및 산별연맹 차원의 노동자 학부모 선언을 조직할 예정이다.

1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주 내에 15개 지역본부들은 노동자 학부모 선언 조직화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본부별로 전교조 지부와 협의해 지역 내 시·군·구, 학군, 학교단위별로 간부 및 조합원들의 연서명 형식으로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형식을 통해 노동자 학부모 선언을 할 계획이다.

18개 산별연맹도 성명서를 발표한 뒤, 학부모인 중앙간부 및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연서명 해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산별연맹은 또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선언을 독려하기 위해 긴급지침을 내려 보내기로 했다.

노동자 학부모 선언은 자녀의 학교 이름을 걸고 ‘당산중학교 학부모 000’ 식으로 나갈 예정이며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반대 △전교조 지지 및 교원평가 도입 반대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촉구가 주내용이 된다.

민주노총은 “전교조의 교원평가 저지투쟁에 대한 수구보수세력의 극단적인 이념공세를 민주노총 차원에서 차단하고, 학교자치평가를 쟁취하기 위한 국민적인 전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