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노조에 공문을 보내 김일섭(金一燮. 36) 위원장 등 노조 전임자 13명에 대한 임금지급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일자 공문에서 “최종부도로 인해 공장가동과 급여지급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9일부로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근무시간 중 반나절을 할애해 노조 업무를 보는 시간할애 상임간부들에 대해서도 노조 근무를 중단하고 조업에 임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명백한 현행 단협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측은 그러나 사측의 이번 조치가 ‘의도적으로 노조를 자극해 폭력행위를
도발하려는 술책’이라고 보고 최대한 신중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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