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가 결선투표 최다득표 후보조의 선거규정 위반에 따른 자격상실 문제로 공전을 거듭하다, 지난 3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새로운 후보로 재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확정함으로써 선거공전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1일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출마했던 6팀의 24명은 재입후보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지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2차 투표까지 간다 할 지라도 이번달 안에 위원장 선거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지부는 이재천 전 위원장의 사퇴로 인해 보궐선거 형식으로 지난 9월20일 투표를 실시했으나, 지금까지 위원장 당선을 확정짓지 못했었다.

한편 국민은행지부로부터 유권해석을 요청받은 금융노조는 선거규정에 따라 "기존 후보 출마제한, 새로운 후보로 재선거"의 내용으로 답변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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