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계약직노조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춘하)는 4일 한국통신 대전본부 앞에서 조합원70여명과 지역노동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측의 중징계에 대해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탄압 중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3일 한국통신은 노조간부에 대해 파면2명, 해고 17명, 정직감봉 15명, 견책4명 등 중징계를 확정하고 이들에게 통보했다.

이들은 공사가 노조가 합법화 되자, 노조가입을 차단하기 위해 조합원70여명 중 과반수가 넘는 38명에 대해 중징계를 했다며, 노조탄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4일 집회 후 투쟁선포식을 갖고 △회사는 부당해고와 징계를 철회할 것 △차별화 철폐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할 것 △노조탄압중지 등을 촉구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출·퇴근투쟁과 순회투쟁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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