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열린 27일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는 직권중재 철폐를 주장하는 다수의 필수공익사업장 노조들이 참석한 시위가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발전노조, 아시아나조종사노조 등 50여명은 산업인력공단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직권중재가 교섭권을 침해한다”며 “하루빨리 이 제도를 철폐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산별교섭마저 직권중재로 인해 발목잡히고 있다”며 “올 산별교섭이 파탄지경에 이른 데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도 참가해 “노동부가 앞장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