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과 대한산업의학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경주힐튼호텔에서 ‘제9차 화학물질에 의한 신경독성 예방관리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30개국 180여명의 세계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참여, 신경독성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의 건강 장해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 초 유기용제 취급 노동자의 말초 신경염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노말헥산’에 대한 미니심포지엄은 주목할 부분이다. 노말헥산의 신경독성에 대한 각국의 축적된 경험과 최신정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아에 미치는 납 신경독성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데이비드 벨린저 박사가 초청돼 신경독성 검사 해석에 대한 기조연설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심포지엄에서는 △신경행동학 검사 △신경정신학적 방법과 효능 △망간 노출의 신경독성학 △용제 신경독성학 △신경이미지화 : 작업 건강에서의 적용 △직무 스트레스와 신경면역내분비학 등의 주제가 논의된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산업보건학회(ICOH)의 신경독성학 및 정신생리학 분과위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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