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4일 법정관리, 청산, 매각, 합병 등의 처리방안을 통한 정리대상으로 선정된 52개사중 대우자동차 등 8개사에서 모두 2만2천766명의 근로자가1천121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임금체불이 확인된 기업은 대우자동차를 비롯해 영남일보, 우성건설, 청구, 동아건설산업, 삼익건설, 고합, 진도 등으로 추가 확인을 거칠경우 그 수가더 늘어날 것으로 노동부는 전망했다.

이 중 금액크기로 볼 때 대우자동차가 978억원(1만9천9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성건설이 50억원(352명), 청구 42억원(1천301명), 영남일보 22억원(178명), 삼익건설 12억원(165명), 고합 9억원(760명), 진도 5억원(35명), 동아건설산업3억원(퇴직금.24명)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정리대상 52개사의 총 근로자수가 9만39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혀 각 기업들의 정리작업이 본격화할 경우 실업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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